인공지능 프로젝트 마쳐가는 후기

안녕하심미까

오늘은 지난 2주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당. 아마 주로 프론트엔드 이야기일 거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할 말이 많네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제 벌써 팀프로젝트를 진행한지 4주차가 됐다는게 그저 믿기지 않을 뿐...

 

## 중간발표 이전

중간 발표는 프로젝트 3주차를 마친 토요일에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답니당.

구현을 덜 했던 페이지들을 조금씩이라도 다 구현해봤고, API가 다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꾸몄어요.

사실 기능적인 측면에서 거의 90%는 완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발표 전날에는 다 같이 발표자료를 준비하기도 했어요! 다 같이 고통받았답니다... ㅎㅎ...

 

## 중간 발표

중간 발표할 때는 다른 팀들은 어떤 주제로 어떻게, 얼마나 진행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재미있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팀들도 많았어서 중간발표를 보는게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확실히 마지막 프로젝트다 보니, 다들 스킬들이 느셔서 프로젝트들이 전반적으로 다 멋있어진 거 같았어요.

그리고 저희 팀도 발표를 했는데요, 전반적인 피드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희 팀은 솔직히 앞서 적었듯이 인공지능 모델 빼고는 거의 기획했던 모든 걸 다 만들었던 정도였고, 오피스 아워때도 딱히 저희 팀의 진행상황을 코치님들께 크게 공유드리진 않았던 거 같아서, 코치님들이 좀 놀라셨던 거 같아요. 힘을 숨기고 있었냐면서 ㅋㅋㅋ 그런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획한 걸 거의 다 구현해버리니까 '뭔가 더 해야 될 거 같은' 느낌에 사로잡혔던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팀들의 발표도 보니까 저희 프로젝트에서 조금씩 모자란 점들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3주차에 중간발표가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발표를 마치고 팀원분들과 간단히 얘기도 나눠봤어요. 그런데 기능의 다양성의 문제보다 인공지능 쪽에 문제가 생각보다 컸어요. 저희는 원래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 데이터셋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이미 존재하는 건 저희가 제공하려는 서비스와 약간 맞지 않아서 직접 크롤링을 하게 됐어요. 3주나 지났는데 뭔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팀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크롤링을 진행했답니다.

## 다시 크롤링과 전처리

차량의 종류는 한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서 크롤링해온 정보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자동차 이미지들을 크롤링 해와야 했어요. 인공지능 파트를 맡아주신 분이 크롤링용 코드를 다 짜놓아 주셔서 그 코드를 받아오고, 각 브랜드별로 모델들을 나무위키에 검색(ㅜㅜ)하고 페이스리프트 여부를 직접 기록을 했답니다...

이런 식으로... 했어요...

고난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이거 조사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답니다... 페이스리프트가.... 꽤나 자주 일어난다는 것을 말이죠....

 

하지만 역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답니다....

크롤링 다 하고, 인공지능 맡으신 분이 테스트 데이터랑 벨리데이션용 데이터를 분리해주셨어요. 원래는 크롤링 하고, 직접 전처리(이상한 이미지들 선별)를 했는데, 인공지능 담당해주시는 분이 차량 검출하는 코드를 돌려주셔서 저희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줄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새벽까지 다같이 디코방에 모여서 전처리하고 그랬답니다 ㅋㅋㅋㅋ 그때 재밌었는데 캡쳐한게 없어서 아숩네여,,

비극의 시작

 

하지만... 여기서 고난이 멈추진 않았어요...

수요일에 인공지능 오피스아워를 하는데, 저희 인공지능 모델에 클래스가 너무 많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래서 강제로 클래스를 줄여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고, 그 기준을 어떻게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결국엔 최신 차종들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어요.

기껏 전처리해둔 데이터들이 너무 아까웠고, 인공지능이라면서 이것도 못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져.....

## 기능 추가

그리고 저의 제안으로(생색 맞습니다) 갤러리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어요.

이제와서 커뮤니티스러운 기능을 넣는 건 조금 무리일 것 같은데, 그래도 저희의 기능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킬만한 기능이 필요해서 갤러리 기능을 통해서 결과 페이지랑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려고 했어요. 

핀터레스트 느낌으루다가 만드려고 하는데...... 아직 진행중에 있답니다.

 

지금까지는 메인페이지 디자인을 리뉴얼해서 그 작업도 진행했어요.

저희 팀에 디자인 금손분이 계신데, 그 분이 와이어프레임에 바꾸어두신 걸 작업했답니당. 벌써 마음에 들어요!

귀엽죠? ㅎㅎㅎㅎ

 

이제 작업할 수 있는 기간이 약 1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힘 내서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아주 뿌듯한 결과물이 나오길 바라면서... 글 이만 마칠게요!

다담주에 뵐게여~ 빠이!